"이름은 그럴듯 한데"…정부기관 사칭 대출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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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3회 작성일 20-04-01 16:52본문
금감원, 관련 사이트 폐쇄 검토
SNS 관련기사 게시…착각 일으켜
저금리 광고 유인, 실제론 살인금리
'파인'서 제도권 여부 꼭 확인해야
금융감독원이 온라인 상에서 정부기관을 사칭해 대출 영업을 하는 대부업체의 사이트 폐쇄를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8일 "국민금융지원센터 S뱅크 관련 제보가 들어왔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이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인터넷사이트를 조치할 수 있는 기관에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뱅크가 금융기관이 아니다보니 금감원이 직접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홈페이지에서 대출 수요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면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한 불법금융업체로 보고 사이트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상품 내걸었지만, 알고보면 '살인금리'
국민금융지원센터 S뱅크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정부가 만든 온라인 금융지원서비스' '24시간 문닫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신청 가능한 서민지원대출'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영업 중이다. 마치 인터넷은행과 서민금융진흥센터를 떠올리게 한다. 페이스북에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관련 기사를 게시해 마치 정부기관인 것 같은 착각도 일으킨다.
정부의 서민금융 상품을 빙자한 대출업체들의 영업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최근 주택 안정화 방안이 발표된 후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든 데다 이달 중 신용대출 한도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같은 업체들이 더 활개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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